오늘은 남파랑길 여행자에게 "순천만" 보다 먼저 순천해안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와온해변"에서 출발했다.

61코스 출발지점이면서 남파랑 쉼터, 안내소가 운영되고 있다. 반갑게 인사하니 안내담당이 사진도 한 컷 찍어준다. 

여수에서 순천시내를 거쳐 이곳까지 오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다. 식사부터 시작했다. 문절이(망둥어 향토명) 회덥밥을 시켰는데 회무침이 많이 나와서 밥을 남겼다. 반찬으로 나온 호박전이 특미였다. 식후에 일부러 물었더니 '밀가루+늙은호박+애호박' 작품이란다. 음식값이 15,000원인데 광양에서 먹은 전어회덥밥 2만원에 못지않았다. 이번 여행은 "음식은 역시 전라도"라는데 완전 공감하고 있다. 출발이 좋으니 만사 ㅇㅋ , 와온해변이 이름값 보다 더욱 곱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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