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공 노란 공 구분없이 골라치기
Free Cusion 당구 대회
2023 서울시 어르신 당구 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있어 선수로 참가했다. 캐롬 종목은 화곡동 DK 당구장이 경기장이었다.
이 경기의 특징은 3 쿠션 경기인데 흰 공과 노란 공을 치기 좋은 것을 매번 골라 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비가 전혀 먹히지 않는다. 3 쿠션 초보자들에게는 재미있게 칠 수 있는 신종 게임 방식이다. 20분 제한 경기다.
남성은 15점 선승제이고 여성은 8점 선승제다. 여성끼리 붙으면 문제 없지만, 남녀가 붙으면 여성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고성이 오가고 말썽이 좀 있었다. 20분 내에 7개 치기도 어려운데 여성에게 지나치게 유리하게 규정을 정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운 좋게 3회전까지 통과하고 4회전에서 탈락했다. 16강이다. 4강에는 올라야 트로피라도 타는데 아직은 실력이 못 미친다. 에버리지 0.8 정도는 되어야 준결 진출 자격이 있는 것 같다.
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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