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 교회 아프간 선교단 피랍 사건

교섭 The Point Man , 2022 제작

한국 | 범죄 외 | 2023.01.18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08분

감독

임순례

출연

황정민, 현빈, 강기영, 이승철

나무 위키에 의하면 샘물 교회 아프간 선교단 피랍 사건은 ‘2007년 7월 1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분당샘물교회 교인들이 대한민국 정부의 엄중 경고를 무시하고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들의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겠다는 이유로 분쟁 지역인 아프가니스탄에 입국을 강행했다가 현지 이슬람 근본주의 과격단체 탈레반에게 인질로 붙잡힌 사건이다. 당시 정부는 이들을 생환시키기 위해 많은 자금과 인력을 투입해야만 했다.’고 되어 있다.

이 영화는 그 때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위도 없이 단독으로 버스를 타고 오지로 들어가던 23명의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교섭 전문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인 외무부 외교관 재호(황정민)가 현지로 향하고,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을 만난다.

원칙이 뚜렷한 외교관과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은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두 사람은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 이런 사건에는 국제 사기 브로커들도 활개를 치며 하마터면 현금 2백만불을 강탈당할 뻔 하기도 했다.

탈레반은 같은 수의 탈레반 수감자를 24시간 내에 석방하라고 통보한 살해 시한은 다가오고, 협상 상대, 조건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교섭의 성공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 간다. 압박용으로 인질 둘이 먼저 1명 그리고 또 한명 참살 당한다.

탈레반은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내세우지만, 아프간 정부나 미국 정부는 정부 대표가 아닌 테러 집단과의 거래 자체에 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탈레반 석방도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 하여 결국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이미지 실추를 무릅쓰고 테러 단체인 탈레반을 상대로 협상에 들어간다.

결국 해결책은 돈이었다. 그전에 이탈리아 종군 기자 한 명이 150만불을 주고 풀려 났다. 우리는 무려 23명인 것이다. 영화에서는 200만 달러로 나와 있고 인터넷 자료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돈으로 해결했다고 하나 비공개 금액이다. 여러나라 외교관들을 상대로 막대한 외교력이 낭비되었고 한미 군사 동맹의 훼손, 미리 계획되었으나 한국군 철수가 마치 탈레반의 요구에 굴복한 모양이 되고 말았다. 현지에서는 관광차 입국했다고 둘러 댔는데 당시 우리나라 방송에서는 민간인 전문가들이 나와서 선교 차 갔다는 실시간 방송이 나가는 것이 탈레반에는 그대로 들어 가는 등 국가적으로 손발이 맞지 않았다. 아프간은 이슬람 국이니 아랍어 통역을 보냈으나 현지어가 달라 무용지물이었다는 소식도 올라가 있다.

황정민, 현빈 같은 거물급 배우를 투입했음에도 스토리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일부 교회의 무모한 위험지역 해외 선교 활동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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