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요점심팀은 동대문역에서 만나서 진고개에서 어복쟁반을 먹었다. 

46년 전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예식을 마치고 여기까지 걸어와서 피로연을 했던 곳이라 내게는 추억의 장소다. 

어복쟁반은 4인이 먹기에 양이 충분하고 맛있었으며, 종업원들은 사장님인가 할 정도로 친절하고 연륜있어 보였다. 

어복쟁반 :

쇠고기를 얇게 썰고 가지각색의 야채를 가볍게 데치는 평양의 전통 전골 요리. 

소의 특수부위를 다양하게 쓰는 것이 정체성인데, 흔하게는 양지를 사용하고 희귀하게는 유방, 머리고기, 제비추리 등을 사용한다. 

고명으로는 지단, 파, 쑥갓, 팽이버섯이 주로 쓰이며 이를 짧게 끓이고선 건져내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식후 종로6가 전통찻집 강남한약방 더쌍화로 이동해서 티타임을 가졌다.

더쌍화는 본사인 한의원과 카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의원 2층에서 직접 전통차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더욱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호스트님의 배려로 좋은 음식과 차를 마셨으니 더욱 건강하며 활기차게 살아야겠다. 대화 소재는 건강과 여행, 협회 비전 공유가 대부분이다.

회장님은 이번 주 토요일(16일)부터 15일간 남파랑길(전라남도)을 걸으러 떠나고, 두 분은 10월 5일부터 14일간 조지아 여행을 떠난다. 모두 즐겁고 건강하게 다녀 오시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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