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도화지



하늘은 도화지다. 우리나라 요즘 날씨처럼 예쁜 구름 사진은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어렵다./사진 강신영
하늘은 도화지다. 우리나라 요즘 날씨처럼 예쁜 구름 사진은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어렵다./사진 강신영

 

가끔 하늘을 보자

하늘의 구름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요즘 하늘은 청명하고 아직 수시로 비를 뿌리는 빗방울을 머금고 있는 구름도 있어 최고의 계절이다. 연중 화창한 하늘만 있는 중동은 구름이 전혀 없다. 연중 흐린 날이 많은 영국이나 북부 독일도 흐리기만 하고 구름 모양이 우리나라처럼 예쁘지 않다.

하늘은 도화지이고 구름은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 매일, 그리고 시간대 별로 모양이 변하고 해 질 무렵에는 아름다운 칼라도 보여준다.

사진 클럽을 따라 다니다 보니 그간 관심도 없던 하늘의 구름을 보게 되었다. 전철 타고 다니느라 지하로 주로 다녔고 빌딩 숲에 있다 보니 하늘이 온전히 보이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하늘을 봐야겠다. 하늘은 언제나 우리에게 평화와 영감을 준다.

구름 모양도 다양하다. 쿰루스, 낮은 고도의 흰색 구름인 스트라투스, 높은 고도의 시리우스, 비나 눈이 내리기 직전의 회색 구름인 콘덴서스, 번개와 천둥 폭우를 동반하는 구름인 콘벡투스 등 다양하다. 그중 부플어 오른 크고 푸석한 구름으로, 솜사탕 같은 느낌을 주는 구름이 쿰루스(Cloud Cumulus)다. 사진 찍기 가장 좋은 구름이다. 저녁 7시쯤이면 석양을 받아 아름다운 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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