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순대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간사한 것이 사람이라 했나? 찬 바람이 부니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엊그제만 해도냉수욕에 냉면을 즐겨 찾았는데.

아직까지는 낮에는 폭염이라 불 옆에서 국물 요리 하기엔 덥다.

간단하고 쉽게 해먹는  국물 요리를 생각해 봤다 .

우시장 가서 40년 단골 순대집에 들렸더니 아주머니가 안 계신다. 젊은 처자에게 물으니 집에 계시다 한다.  나이가 많으시니 이젠 순대장사 하시기가 버거우신가 보다. 자기는 손자며느리라고 한다.

하이고! 내가 세대를 내려가며 순대를 사먹네. 순대를 사서 집으로 왔다.

순대국을 끓일 준비 완료.

순대 3,000원 정도면 2~3인 분이 나온다.

대파 2 줄기. 청양고추 2개. 고추가루 1수저. 마늘 약간. 시판되는 사골탕 한 개.

1.시판되는 사골탕 한 개를 냄비에 붓는다. 물도 사골탕 분량 반을 넣는다.

2. 청양고추와 고추가루를 넣고 끓인다.

3.끓으면 순대와 순대부속물을 넣고 대파와 마늘을 넣고 소금 간 한다.  너무 오래 끓이면 순대가 터지니 적당히 뜨거워졌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김치와 함께 내놓는다. 진한 사골 맛에 시원하고 칼칼한 간편 순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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