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선종하신 우리 어머니는 1923년 생이다. 살아계셨다면 올해 생신이 100세가 되는 날이다.

우리 형제자매들은 어머니 돌아가신 후에도 매년 어머니 생신을 기억하며 가족 모임을 가졌다. 올해 100세를 마지막으로 어머니 생신을 기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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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어머니 탄생 100주년 기념 모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하다 어머니의 영상을 만들기로 했다.

어머니 앨범의 사진을 스캔하여 영상으로 만들었다. 어머니의 앨범 속에는 지금은 왕래가 뜸해진 큰 오빠네 가족의 사진이 많았다. 그래서 큰 오빠네 가족사진으로 영상을 하나 만들었다. 배경음악으로는 아코디언으로 연주한 '오빠생각'을 삽입했다.

영상을 만들다 보니 어머니의 앨범에 나오지 않는 손주들도 있어 어머니 돌아가신 후 2002년 우리 가족 모두가 함께 한 제주도 여행을 시작으로 가족 모임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 영상으로 만들었다.

어머니의 젊은 시절 모습은 80년 이상 지난 사진이라 색이 누렇게 바래고 초점도 흐릿했지만 우리 어머니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큰 제목과 소제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큰 제목 다음에는 어머니가 결혼 전 사시던 곳부터 결혼 후 사시던 곳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보여주고. 결혼사진과 1940년대, 50년대의 사진을 활용했다.

2023년 7월 20일(일)

어머니의 아들과 딸, 며느리, 손자, 손녀, 손주 사위 그리고 증손자까지 모여서 어머니를 기억하는 모임을 갖고 영상을 보았다. 폰의 Smart View를 통해 72인치 텔레비전으로 보니 화면이 시원해 모두가 집중해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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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만들면서 약간 울컥한 적도 있었는데, 3대가 같이 앉아 영상을 보니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보게 되어 어머니 탄생 100주년 기념 영상 만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