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씽은 사람에게 보답한다.

맨발 걷기는 순우리말이다. 영어로는 어씽(earthing), 배어 풋(Bare-foot)인데

우리나라에는 어씽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이제는 우리나라 곳곳에 [어씽 ]이라는 이름의 길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접지(接地)하는 길이다.

내가 올 초에 우연히 알게 된 맨발 걷기를 하면서 발바닥이 땅과 접촉을 하면 반도체인 신체 내로 땅의 풍부한 음전하가 순식간에 들어와서 우리 몸에 해를 주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곧 활성산소 또는 유해 산소들은 우리 몸에서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생성되었거나 호흡으로 흡입된 산소 중 신진대사 뒤에 사용하고 남은 산소인데 전체 산소량의 1.0~2.0% 정도라고 한다. 양전하를 띤 이 활성산소가 짝을 찾아온 몸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정상적인 세포로부터 음전하를 뺏어 와 정상세포를 비정상 상태로 만들어 온갖 암과 염증을 비롯한 체내유해성을 준다는 것을 안 것이다. 그런데 내가 맨발 걷기를 하면 접지를 통해 땅으로부터 공급된 음전하가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들과 짝을 이루어 제거됨으로써 세포의 정상화, 염증 치유 효과가 발현되면서 건강한 신체 조성, 활동을 보장해 준다는 것에 금방 끌린 것이다. 특히 각종 암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은 나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어씽을 통해 질 좋은 항산화제, 항암제를 공급받는 셈이니 부작용 없지, 돈 안 들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내가 본격적으로 맨발 걷기를 한 것은 올해 봄 210일경부터인데 어느새 6개월이 지났다. 내가 맨발 걷기를 해서 오른손가락 손톱 밑 첫 관절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해 생겨 만지면 아팠던 혹들이 사라지고 오랫동안 괴롭히던 발톱 무좀이 씻은 듯이 나아서 새 발톱이 난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나는 신체 외부에서 이 정도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면 보이지 않는 오장육부, 신체 내부의 각종 장기며 조직들에 빚어진 비정상 상태가 얼마나 온전하고 올곧게 정상화가 되었을까를 생각하면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나로서는 외부에 나타난 맨발 걷기의 효험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판단이 섰다!

처음에 나는 굳이 손가락 관절 혹을 제거하려거나 발톱 무좀을 고치려고 맨발 걷기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내가 맨발 걷기에 나서게 된 데는 당장 생활습관병이 있어서도 아니고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서는 더욱 아니었다.  그러함에도 나는 왜 맨발 걷기를 하는 것일까?

먼저는 나보다 건강하지 못한 아내를 오래 책임지고 돌봐 주는 데 필요하다고 봤다.

나보다 5세 연하인 아내는 온전히 건강한 사람이 아니다. 우선 혈압이 높아서 평생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하고 23년 전의 갑상샘암 치료 이후 그와 관련된 약을 평생토록 먹어야 하는 조건을 갖고 있다. 장모님이 말년에 앓았던 유전성 당뇨병도 모친 나이대가 된 그녀로서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태이다. 그런데 이젠 우리도 나이 들어 딸 둘은 출가시켜 부부가 둘만 살고 있다. 그런 나의 아내에게 건강상의 문제 발생 시 독립해 버린 두 딸에게 아내의 건강관리를 도무지 의뢰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무엇보다도 아내에게 가장 편한 사람은 남편뿐인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만약 아내에게 건강상 문제가 생기면 가장 근접거리에서 가장 친절하고 믿음직하게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람이 자신밖에 없는데 내가 건강해야 그 일이 가능하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지금까지 밝혀진 여러 건강법을 살펴봐도 맨발 걷기만 한 이론과 원리로 무장한 건강 운동이 없고, 바로 내가 그 효과를 체험한 증인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니 나는 맨발 걷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마침내 나의 마음에 아내와 나의 건강 안전보장 운동은 바로 맨발 걷기라는 확신이 마음 깊이 강고(强固)하게 자리 잡은 것이다!

다음은 내가 건강한 노후를 보내주는 것이 나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이롭고 편한 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나이 든 사람이 자칫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자식들의 짐이 되는 것인데, 특히 자신의 건강 문제로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말아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그러기 위해 나는 지속적인 맨발 걷기로 건강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것이 반드시 가능한 일이라는 확신이 선 것은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카페에서 수많은 맨발 걷기 효험 사례들을 발견하면서부터이다. 그 사례의 대부분이 평소 몸에 뭔가 안 좋은 상태에서 맨발 걷기를 해서 치유가 되고 활력이 회복되었는데 그들 중 대부분이 연로한 분들이었다. 이들 사례를 살펴보니, 맨발 걷기만 잘해도 백세 건강 보장이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섰다. 나는 비로소 , 내가 맨발 걷기만 열심히 하면 내 나이가 오래되어도 요양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고 자식들에게도 내가 건강 문제로 짐은 안 되겠구나!”라는 깨우침이 왔다.

마지막으로 내가 맨발 걷기를 하는 이유는 내가 암에 대한 공포로부터 해방, 뇌출혈 공포로부터 자유로움의 확보 가능성을 봤다. 내가 보았던 어떤 건강 관련 통계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4명 정도가 발암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뇌출혈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중대 노년기 질환의 하나라고 했다. 시니어에게 뇌출혈이나 뇌경색은 가장 치명적인 질환이라고도 했다. 나는 맨발 걷기(어씽) 이론에 따라 접지를 하면 신체 내 활성산소가 제거됨으로 정상세포의 비정상화(이것이 암과 염증 발생 원인)를 미리 막아냄으로써 암이나 염증에 걸리지 않게 해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뇌출혈이나 심혈관 문제도 어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어씽을 해주면 혈관 내 제타 전압증가로 혈관 내에 엉켜 있던 적혈구들의 해리를 도와 혈액연화(血液軟化)가 이루어지면서 뇌출혈, 심혈관 문제가 예방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결국 나는 암 공포로부터 해방과 뇌출혈, 뇌경색과 심혈관 질환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의 비결(秘決)이 맨발 걷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셈이다. 사실상 시니어 중에 암, 뇌출혈, 심혈관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상이 내가 날마다 맨발 걷기를 열심히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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