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북한산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 국립공원

       정릉동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정능 신덕왕후의 묘는

       맨발 걷기를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북한산은 숨차게 오르고 나면

      왠지 살이 좀 빠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되는 곳이다

      성북동에 22년을 살았어도

      시골 같다는 생각은 한번도

      들지 않았는데 정릉동으로 

      이사온 뒤로는 정말 서울에서

      시골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이유는 뭘까??

     생각 해보니~

     매년 여름이면 북한산 입구까지

     연결된 정릉천을 끼고 아이들의

     그림 글 등을 전시하고  가끔

     토요일이면 장터가 열리며

     초대가수들이 와서 노래를 부르고

     더위가 한풀 꺽기는 늦은 저녁에는

     정릉천 안에 있는 너른 동산으로

     삼삼오오 모인다

     강아지들은 산책을 하고 어른들은

     맛있는 떡집 떡방앗간 이야기도 하고

     한의원이 어디가 좋은지

     이야기도 하고 하하 웃으며

     오가는 정이 있어서 인가보다.

 

     정릉천을 걷다보면

     바위와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소리도 빗소리도

    김치전 익어가는 소리와 닮은

    소리로 들리며

    마냥 행복하고 그저 마음이

    좋은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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