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Six Suites for Violoncello solo, BWV 1007-1012)을 공부한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총 6곡인데, 그중 첫 곡인 제1번 프렐류드부터 시작했다.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지 3년 만이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악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악보

보통 취미로 첼로를 배우는 사람들도 조금 기초가 되고 나면 이곡을 시작한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로의 구약성서로 불리는 곡으로 첼로에 입문한 사람이면 아마추어나 전공자를 불문하고 필수적으로 익히고 배우는 곡이다. ​

나 역시 처음 첼로 레슨을 받기 시작할 때부터 언젠가는 이곡을 연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왔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Suite 1, BWV 1007)은 6개의 악장으로

1. 프렐류드(Prelude)  2.알르망드(Allemande)  3.쿠랑트(Courante)  4.사라방드(Sarabande)  5.미뉴에트(Minuet),  6.지그(Gigue)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13세 때인 1889년 이 악보를 발견한 후 1901년에 처음 무대에서 공개하고, 이어 1936년부터 1939년까지 전곡 녹음 음반을 내놓으면서 첼로라는 악기가 독주 악기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유튜브에서 파블로 카잘스, 피에르 푸르니에, 로스트로포비치, 미샤 마이스키, 야노스 슈타거, 자클린 뒤프레, 요요마 등의 대가와 우리나라의 양성원, 문태국, 심준호, 한재민, 주연선. 김민지, 첼로댁 조윤경의 연주를 들어보았다.

송송첼로, 현쌤첼로, 이명환 첼로 등의 친절한 레슨 동영상도 많은 도움이 된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리스트뿐 아니라 수많은 음악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으로 유명한 첼리스트들도 항상 연습하는 곡이라 한다.

열심히 연습하여 첼로의 깊은 맛과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야노스 슈타거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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