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어려울 때 살려 보자

 

개롱역 먹자 골목 사거리 좋은 길목에 있다가 건물주가 갑자기 빼라는 바람에 인근으로 옮긴 집이다. 삼환아파트 후문 쪽 오케이 당구장 뒤편 건물에 지난 4월 이전 개업했다. 앞 건물에 가려 잘 안 보인다. 동네에서 30년 되었다고 했다.

요즘 횟집은 손님이 없어 울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어려웠는데 이젠 일본 오염수 때문에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일할 사람 구하기도 어려워 주인 부부 아들 부부까지 다 나와서 일한다.

같이 간 지인이 후쿠시마 산 생선 먹으러 왔다고 하자 농담을 못 알아듣고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배는 부르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다가 생선회를 하기로 했다.

이집은 사철 과메기, 고래 고기, 가자미무침, 물회 등 계절별 메뉴가 다양하다. 자연산 막회 小(소) 35,000원에 멍게 한 접시 20,000원 한다.

송파구 동남로 20길 21(가락동 174번지)/02-408-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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