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회 정기회원전을 맞이하는 쌈지사랑규방공예연구소 38,000여명의 전통 규방공예(조각보, 자수, 매듭, 인형한복 등)를 함께하는 네이버 동호회로서 2004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20여년째 규방공예 문화를 국내외에 확산하고 매년 4~5회의 국내 작품 전시회와 연 2~3회 수준의 해외 작품전과 축제 행사, 현지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7회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쌈지사랑규방공예연구소 정기회원전은 거의 사라진 어르신 분들의 손수 직조 및 제작한 유물 작품과 손수 놓으신 자수 유물작품 등 8점이 21세기 스마트시대의 규수 작품들과 함께 전시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조각보와 규방공예를 사랑하고 일본 현지에서 지도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7명의 작품이 전시되며 브라질 한국문화원 규방공예 선생님의 작품도 전시됩니다.

전시회 작품은 국내외 65명의 작가들의 한땀 정성으로 탄생한 100여 작품이 전시되며 규중칠우 재현 작품로부터 유물재현 조각보, 인형한복, 중대형의 조각보 작품들이 한 자리에서 진정한 명품의 자태를 뽐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전시회 관람객을 위해 비단 모빌 만들기, 연잎 다포 만들기 무료 워크샵을 기간 중 현장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최근 K-Culture 즉, 한류의 흐름에 맞추어 구체적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 중의 하나인 조각보와 규방공예는 점진적인 국내 확산과 더불어 해외에서도 한국문화원과 한인회 축제 참여 등에서 조각보와 규방공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규방공예 자체가 귀족공예인만큼 우리만의 스토리와 정성이 담긴 이 세상 단하나의 소중한 명품을 한땀 손끝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점에서 이번 쌈지사랑규방공예연구소 작품전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각보(Jogakbo)는 K-Patchwork로 자리매김이 되어 가고 있으며 자투리 조각천의 환생이 명품으로 이어지는 만큼 역사적으로 업사이클링을 선도하는 환경 친화적 작품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의 포장 수단이던 보자기의 개념을 뛰어 넘어 21세기 스마트시대의 진정한 K-명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의 아름다운 규방공예 작품전은 시대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쌈지사랑규방공예연구소(ssamzisarang.com)는 서울,부산,대구,광주,제주,이천 등의 지역 공방에서도 규방공예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강좌 프로그램(Jogakboclass.com)을 통하여 국내외에서 체계적인 규방공예 수강이 가능하고 민간자격법에 근거한 규방공예 전문가 자격증 제도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SNS수단을 활용하여 조각보와 규방공예를 꾸준히 알리는 역할도 앞서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인사동 전통문화거리를 방문하는 많은 국내외 분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선물하고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시회 기간 중 전통문화와 전통 공예를 이어가는 귀한 분들의 정성어린 명품과 함께 글로벌시대에 온 세상에 펼쳐 자랑 할 수 있는 미래의 멋지고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흠뻑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작성자 : 쌈지사랑 규방공예 연구소 하재구 ssamzisa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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