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개 선착순 판매

 

가락동 프라자 앞 골목길 주택가에 빵을 만들어 파는 집이 있다. 10평이 안 된다. 간판도 없다. 빵을 그날 그날 만드는데 다 팔린다.

빵은 크고 둥근 빵, 바게트 딱 두 종류뿐이다. 맛은 은근히 고소하고 약간 짠 맛인데 계속 사먹어도 질리지 않고 끌린다.  쌀이 밀가루와 혼합되어 올리브와 버터만 재료로 쓰고 기계 대신 손 반죽으로 빵을 만든단다.

​냉장고에 안 넣어도 빵이 딱딱해지지 않는다. 며칠 상온에 두어도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둥근빵은 3000원, 바게트 빵은 5000원 받는다. 둥근빵은 너무 커서 먹기 불편하다. 그래서 한 입 크기로 썰어 주는 바게트 빵을 자주 사먹는다. 하루 딱 100개만 생산한다. 이탈리언 레스토랑, 베트남 쌀국수, 동네 고정 손님들이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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