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 통영사람이라면 윤이상은 압니다. 오래전 외무부장관 김용식이 통영사람요?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김용익은 누군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 쓴 말은 제가 지난 봄에 통영에서 3박4일 걷기 여행을 하는 동안에 우연히 김용식/김용익 형제 기념관에 들렸다가 흥분해서 자문자답한 말입니다. 김용익을 모르는게 너무 부끄럽고 죄송해서 아무튼 김용익 단편소설집 1권을 사왔습니다. 3개월도 지나고서야 꺼내고는 엊그제 2~3일 동안에 완독했습니다.

이번에는 독후감 대신 책에 실린 작가 소개와 대표작 안내 글을 1억화소의 고급카메라(?) 사진으로 위에 남겼습니다. 최근에 제가 '갤럭시22 울트라'로 핸드폰을 바꿨거든요.

다른 때 같으면 이 책을 협회사무실에 내어 놓을텐데 그럴 수 없습니다. 두고 두고 가끔씩 부록으로 실린 "꽃신(The Wedding Shoes)"의 영어 원문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미국 등 여러나라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라서 문장도 어렵지 않아보여서요.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