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사이 꽃 같은 인연

Pixabay(Bianca Van Dijk님).
Pixabay(Bianca Van Dijk님).

너와 나 사이

꽃 같은 인연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야

고삐 풀리면 망아지 되어

튈 수도 있지

아슬아슬 벼랑 끝

바람의 손끝

모를 깨뜨려 원을 그려야 해

만남이 훑고 간 자리

눈물로 꿰매어 지은 멍에

살얼음 밟 듯

사랑이 눈뜨는 순백의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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