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은 경기 남.북부 외곽을 연결하는 849km ,60개 코스로 평화누리길.숲길.물길.갯길등 각지역의 특성을 살려 조성했다. 서로 단절돼 있던 길을 연결해 인접 지역 간 생태.문화.역사등을 공유하면서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이다.

4호선/수인 분당선 오이도역 1번 출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갯골 생태 공원으로 이동 국가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갯골 생태공원은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자연 생태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곳 이다. 동행한 강00 길 여행작가는 특히 가을 방문을 추천한다.

호조벌은 시흥시 매화동 포함 10개동 약 456ha의 농토로, 조선 경종 1년(1721) 행정기관인 6조 중 하나였던 호조(소속 진휼청)에서 만들었다고해서 호조벌로 불리고 있다. 호조벌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전국적으로 농토가 황폐해져 백성들이 고통을 받을 때 국가에서 바다를 막아 대규모 간척지로 조성한 곳으로 지금도 쉽지 않은 간척사업을 이미 300여년전 시행하여 농경지로 변모시킨 곳이다.

시흥시의 특산미 "햇토미"가 생산되어 시흥시 관내 학생들 급식에 공급되고 있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姜希孟:1424~1483)이 사신으로 명나라에서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재배되지 않았던 전당연의 연꽃씨를 가져와 우리나라 최초로 시험재배에 성공한 곳으로 널리 펴지자, 이 지역을 ‘연성(蓮城)’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에서 피는 연꽃은 백련으로서 빛깔이 희고 꽃잎은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 재산 상속제도는 남녀 균등 상속제여서 이곳은 딸에게 상속되어 현재 연못은 강희맹의 사위 권만형(權曼衡)의 후손들이 대대로 소유와 관리를 맡아 오고 있다.

관곡지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연과 수생식물등을 심어 조성한 테마파크로 6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는 개화된 연꽃을 감상 할 수있다. 시흥시에서는 관곡지 꽃향기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www.shcity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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