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정현숙
홀로는 일어설 수가 없어
어디든 친친 감겨
줏대없이 살아가지만
그렇게 살다보니
비루하고 치사해서
배배 꼬일 때도 있지만
괜찮아
나를 기다리는
나를 방긋방긋 웃게 하는
아침해가 있어서
정현숙 기자
poem0804@naver.com
나팔꽃/정현숙
홀로는 일어설 수가 없어
어디든 친친 감겨
줏대없이 살아가지만
그렇게 살다보니
비루하고 치사해서
배배 꼬일 때도 있지만
괜찮아
나를 기다리는
나를 방긋방긋 웃게 하는
아침해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