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롤링을 제친 감동 실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 A Gift from Bob , 2020 제작

영국 | 드라마 | 2020 개봉 | 전체관람가 | 92분

감독 : 찰스 마틴 스미스

출연 : 루크 트레더웨이, , 크리스티나 톤테리-영, 니나 와디아

“우리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길고양이 밥과 마약중독자이자 홈리스인 청년 제임스의 기적 같은 만남 이후, 여전히 런던에서 버스킹을 하며 같이 다닌다. 빅이슈 판매원이기도 하다. 고양이 밥은 그의 소울메이트이다. 밥은 언제나 제임스의 어깨 위에 올라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인사를 한다. 그런 사람들이 밥에게 크리스마스 복장의 옷을 선물하기도 한다. 그러나 누구보다 밥을 아끼는 제임스는 동물보호단속원의 감시 대상이 된다. 추운 겨울에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것이 함께 나온 고양이를 학대하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집에 놔둬도 다른 위험 요소는 없는지 조사한다. 제대로 먹일 수 있고 고양이를 사랑하는지 주변인과 동물병원 등도 조사한다.

제임스는 마약도 끊고 착실한 삶을 산다. 그러나 버스킹 수입이 전부이므로 삶이 풍족할 수 없다. 고양이 밥에게 줄 양식이 떨어져 냉장고를 열어 보니 상한 닭다리 등 생활이 말이 아니다. 하루는 밥이 같이 나가려 하지 않아 혼자 버스킹을 하고 돌아 왔더니 밥이 토한 흔적이 있고 밥은 축 쳐져 있다. 상한 닭다리를 먹고 식중독에 걸린 것이다. 제임스는 자신의 처지를 돌아 보고 어쩌면 밥이 보호센터에 들어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밥 덕분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 매출이 오른 것도 양심에 걸린다. 그러나 제임스와 밥을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은 제임스와 밥이 헤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도와주면 자신도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동물보호협회에서는 온라인에 제임스와 밥의 사진을 올려놓고 이 문제를 안건에 올렸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제임스는 버스킹에 나서고 동물보호협회 단속원이 멀리서 다가온다. 제임스는 올 것이 왔다며 밥과 헤어지겠다고 말하는데 사람들이 각각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나씩 내놓는다. 단속원도 조사 결과, 같이 사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났다고 알려준다.

기적 같은 실화로 전 세계에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어깨냥 밥과 그의 집사 제임스 보웬의 실화를 담은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마약중독자 홈리스 제임스와 상처 입은 길고양이 밥이 운명처럼 만나 삶의 이유가 되고 서로에게 희망을 꿈꾸게 하는 존재가 된 기적 같은 실화를 담은 에세이다. 이 책은 심금을 울리는 감동을 전하며 발매 당시 영국에서 ‘조앤 롤링’ 작가를 제치고 더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76주간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머물렀고, 전 세계 40개국어로 번역, 무려 누적 판매 부수 800만 부를 기록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2017년 개봉한 전작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이 제임스와 밥의 첫 만남과 제임스가 마약 중독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뤘다면, 후속편인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2>는 가족이 된 제임스와 밥의 그 이후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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