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E4Uc5rWeqU

아시나요? 서울대학교 농과 대학을요. 아시나요? 서둔 야학을요.

여기 오래 전의 은사님들을 잊지 못하는 한 제자가 있습니다. 1960년대이기에 이제는 50여 년이 넘었어도 퇴색하지 않고 한결같이 그때의 사랑을 가슴에 담아두고 있으며 그 은혜 백골난망이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는 고등학교에서 33년을 몸 담았기에 교육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해왔던 한 사람입니다. 지금도 수원시에 있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임학과 연습림 옆에는 1965년도 야학 선생님들과 야학생들이 힘을 합쳐서 만든 서둔 야학 건물이 서 있습니다. 19세에서 21세 사이의 서울대학교 농과 대학생인 서둔 야학 선생님들과 14세서부터 17세 사이의 야학생들 사이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을까요? 그녀가 생각하는 교육의 이상적인 모델은 서둔 야학입니다. 50여 년 전 서둔 야학 '교육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야학생들의 마음밭을 곱게 가꿔줄 수 있을까 였습니다. 그 가르침을 받아본 그녀의 교육관 역시 '교육은 마음밭을 가꿔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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