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가장 많은 나비들을 만났다.

 https://youtu.be/hJGv0NK-qjg

단오 다음 날,  시간 여유가 있어서 창포꽃을 보러 서울 창포원으로 갔다. 하루 지났을 뿐인데 창포원에서는 창포꽃은 볼 수 없었고, 대신 능소화, 나리꽃, 부처꽃이 반겨주었다.

인증샷을 찍은 후 2층 북카페로 올라갔다. 

평일이라 조용한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었다. 

파란 하늘 흰구름 아래서 실바람에 살랑거리는 연초록 정원을 내려다 보며 멍때리기가 좋았다. 이따금 비둘기와 참새가 먹이를 찾아와 기웃거렸다.

더위가 정점을 찍은 후 카페에서 창포원으로 내려갔다. 붓꽃원에 붓꽃은 이미 시들어 구경할 수 없었다. 

습지원 데크길을 지나다가 화려한 색깔의 나리와 부처꽃 사이로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나비들이 반가워 동영상으로 한참 동안 촬영을 했다. 부처꽃에 꿀이 많은 건지 나비들이 유난히 부처꽃 주위로 날아들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나비들을 만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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