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거창한 것 같지만 "집에 가고싶다."로 귀결된다.
유치원에 가서도 엄마가 있는 집에 가고싶다.
초,중,고등학생 때도 집에 가서 밥 먹고싶다.
대학에 가서도 그래도 집에 가고싶다.
군대에 가서도 휴가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집에 가고싶다.
결혼하고 직장에 다닐 때도 아내와 자식이 있는 집에 가고싶다.
해외여행을 가서도 집 떠나면 고생이다. 집에 가고싶다.
집에 있으면서도 집다운 집에 가고싶다.
조왕래 기자
cwla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