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송천을 산책 중에 귀여운 붉은머리 오목눈이의 바쁜 숨바꼭질을 쪼그리고 앉아 보다가 사진에 담았다. 뭐가 그리 바쁜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휘파람 소리를 내며 떼지어 다니는 모습이 귀엽다. 처음엔 누런 나뭇잎이 뭉쳐있는 줄 알고 지나치려다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폰으로 담았다. '덤불 속 소란스런 수다쟁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
※ 붉은머리 오목눈이는 관목, 덤불, 갈대밭 등지에서 무리지어 시끄럽게 울며 돌아다니는 습성 때문에 수다쟁이라는 별명이 붙은 텃새이다. 과거 뱁새로 불리던 이 시끄러운 수다쟁이는 황새를 쫓아가다가 다리가 찢어진다는 새로 유명하다.
붉은머리 오목눈이는 우리 가까운 곳에서 소란스럽지만 귀여운 새로 남아있다. 짧은 휘파람소리 같은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며 이동하는데 덤불에서 덤불로 차례차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며 잦은 날갯짓으로 낮게 난다. 주로 곤충류, 거미류를 잡아먹는다. (-다음 백과 참조)
김용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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