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68회 현충일이다. 국립현충원을 여러 번 와 보았지만 현충일 추념식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기는 처음이다. 평상시에는 한산하기만 하던 9호선 국립현충원 방향에 수많은 사람들이 통행하고 곳곳에 안내표시와 안전을 위해 정리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추념식장에는 참석표가 있는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기에 멀리서 지켜보았다. 오전 10시 정각, 추모를 위한 사이렌이 울리고 예포가 발사되었다.

식이 끝난 후 주변을 둘러보았다.

국립현충원을 방문할 때 반드시 들리는 곳이 있다. 학도의용군무명용사탑이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 채 군번도 없이 학도의용군으로 자진 참전하여 장렬하게 전사하신 분들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그분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마음 가득하다.

​여러 곳에서 식수를 나누어 주는 봉사를 하고 있었다.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를 나타내는 귀여운 조각상은 예전에도 있었을 텐데 오늘 처음 보았다.

국립현충원 한쪽에 있는 연못은 한적해 보이고 아름다웠다. 현충일을 맞이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국립현충원을 방문하여 참배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국민의 애국심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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