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을 러시아어로 까레이스키라 한다.

문영숙 작가는 조국으로부터 잊혀진 존재로 살아왔던 까레이스키들의 안타깝고 슬픈 심정을 동화라는 인물을 통해 풀어냈다. 그동안 그들의 존재에 무관심했던 나는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이제 우리나라는 7대 우주강국에 들어섰으며,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모범국가로 발전했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런 조국의 따뜻한 배려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영숙 작가는 어떤 계기로 까레이스키들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2018년에 출판한 그녀의 저서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책 에필로그에서 "내 인생의 후반전 도전은 뜨겁게, 치열하게, 아슬아슬하게 시작했다. 그런 만큼 내게 남은 날들은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며, 나누며, 즐기며, 느끼고 싶다." 라고 했다.

가까이서 본 그녀는 지금 까레이스키들 중 독립운동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업적을 알리며 기리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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