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하루하루 여러 곳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과 사건들을 만나는데, 그 중 으뜸 중의 한 곳은 가끔 들르는 도서관이다. 지난 5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송파글마루도서관에서 주관하는 '함께하는 일상의 글쓰기' 과정에 설레며 즐겁게 임하고 있는 중이다. 총 8주차 과정인데 5월 24일(3주차) 글쓰기 과정 중 습작을 하면서, 강하게 느끼고 다짐한 것은 생각(계획)에서 머물지않고 바로 실천(생활 습관화)하기였다.

그래서 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글쓰기를 즐기며 지속하기 위해, 그 당시 습작한 글인 '소풍'을 소재로 날마다 '사진(이미지)일기'를 쓰기로 했다. 매일의 일상에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때때로 힘든 나날 속에도 포기하지 않고자 일기를 쓰기로 했다. 또한 날마다 주어지는 하루의 삶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즐거운 소풍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매일 만나는 하늘, 구름, 햇살(때로는 빗줄기), 바람, 숲, 나무, 새소리, 다양한 사람들(각자의 우주), 숱한 사건들, 수많은 책들, 드라마나 영화 등등 찾아보면 모든 곳에 숨겨진 보물들은 많을 것이다.

​그 중 한 권의 책 속에서 내 삶을 변화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내는 것, 매일 꾸준하게 독서할 때 책속에서 보물을 찾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그냥 책을 읽을 때와 질문하며 읽을 때, 독서의 효과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적극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답이 없으면 없는 대로 또 다시 질문하고, 생각하고, 나름의 길을 찾고, 또 묻고…. 책 속에 담긴 내용을 넘어 찾아낸 보물을 나의 삶에서 누리고 또한 그 보물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날마다 소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