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의 보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으로 양양 낙산사의 홍련암, 남해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 꼽히는 사찰이다.

관음성지란 관세음보살이 상주하고 있는 성스러운 곳을 말하는데, 이곳에서 기도를 발원하면 잘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내부에는 관음보살을 포함하여 3000불이 모셔져 있다. 마애관음보살이 있는 눈썹바위에서 내려보는 서해의 경치가 장관이다.​

이 석불좌상은 금강산 표훈사 주지 이환웅과 보문사 주지 배선주가 1928년 낙가산 중턱의 일명 눈썹바위 암벽에 조각한 것이다. 불상은 뒤의 둥근 빛을 배경으로 네모진 얼굴에 보석으로 장식된 커다란 보관을 쓰고, 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으며 연꽃 받침 위에 앉아 있다.

천인대 오백나한 상, 천인대는 길이 40m, 폭 5m의 큰 바위로 창건 이후로 법회 때 설법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는데, 그 크기가 넓어서 천명이 앉을 수 있다 하여 '천인대'라 이름 붙여졌다. 진신사리가 봉안된 33관음보탑을 중앙에 두고 오백나한이 감싸는 형상이다.

오백나한상은 모습과 표정이 모두 달라 각각의 개성적인 모습을 자유분방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나한님의 좌대에는 봉안에 동참한 분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강화 석모도 #보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