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의 달이다. 4년 전 은퇴 후, 대학교(대학원) 겸임교수와 전국 공공기관 강의 및 자문 등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연말정산 때와 변동이 없어 종합소득세 신고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4월 말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예상내역 전자문서를 보니 황당하게도 과다 산정 부과되어 있었다.

​평소 잘 아는 ㅇㅇ보험 컨설턴트를 통해 세무 전문가 자문을 구하니, 대행 수수료 언급하며 역시 만만챦은 비용 수반이 따른다고 했다. ​2년 전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세무 관련 교육을 받은 기초지식을 가지고 연말정산,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 그리고 상속세 등에 이르기까지 셀프 처리해 왔었는데, 이번 건은 다소 황당하고 난감하여 집 가까이에 있는 관할 세무서에 들러 상담을 받았다.

먼저 국세신고안내센터에 들러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ㅇㅇㅇ조사관에게 안내 후 상담길을 열어주었다. 그분에게 관련자료와 상황들을 말씀드리니, 자세하게 수정신고 양식자료를 출력해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온라인 신고방법도 알려주고 이왕 시간내서 방문한 김에 바로 즉시 접수처리하라며 수정신고서 작성을 도와주시어 관할 민원청구에 무사히 접수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와 같은 세무 문외한의 경우 전문적 회계 및 세무 대행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참으로 필요한 세무행정 서비스라 생각되었다. 1년에 두세 번 정도 접하는 세무 신고 납부에 대한 친절하고 상세한 서비스 관련 대한민국의 선진행정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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