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 산림치유프로그램에 다녀오다

서울시에서 “숲에서 지친 몸과 마음이 休~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내용을 접하고 3가지 프로그램(초안山 치유의 숲길 프로그램, 서울대공원 산림치유센터, 매봉山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서울시 공공예약에 들어가 예약했다. 그리고 오늘 초안山 치유의 숲길 프로그램에 다녀왔다. 역시 이 곳에도 No Show가 있어 나와 70대 후반과 80대 초반 여성분 두 분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치유사님은 참가자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조정하며 진행하셨다. 목소리 톤이 어찌나 차분하고 다정다감하신 지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빨리 지나갔다. 이 좋은 프로그램이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안타까웠다. 많은 Active Senior들에게 알려 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길을 열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안山(115.5m)은 낮은 산이지만 남산 다음으로 넓은데 이 일대에는 조선시대 내시와 궁녀, 그리고 사대부들의 무덤 1000여 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자식이 없는 내시들이라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어 많이 훼손되었다. 특히 초안산에는 1km 정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볼 맨발길(20m), 마사토 맨발길(220m), 산책로 760m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