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자전거대행진 프리라이딩으로
집에서 월드컵공원까지 한강자전거길을 달림

자전거를 좋아한다고 말하면서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자전거를 타지 않은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2023 서울 자전거 대행진'이 있다는 문자를 받고 며칠 있다 신청했더니, 광화문에서 월드컵공원까지 달리는 퍼레이드는 마감이 되어 프리라이딩을 신청하였다. 마음 속으로는 오래간만에 타는 것이니 몇 번 연습한 다음에 가야지 했는데 미루다 보니 자전거를 한 번도 타보지 않고 참가하게 되었다.

​2023년 5월 21일 (일) 11시 미사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오랫동안 타지 않아 바람이 빠진 자전거 타이어에 빵빵하도록 바람을 넣고 헬멧을 쓰고 출발했다.

주최 측에서 보내온 티셔츠와 번호표
주최 측에서 보내온 티셔츠와 번호표

월드컵공원 쪽으로 갈 때는 맞바람이 불어 힘이 들기에 기어를 낮게 하고 달렸다. 누가 시간을 재는 것도 아니니 여기저기 강변 경치도 보고 강바람을 즐기며 달렸다.

​월드컵 공원에 도착하여 간식과 기념품을 받고 늦은 브런치를 먹으며 조금 쉬었다가 집으로 출발했다.

집으로 올 때는 등 뒤에서 바람이 밀어주어 씽씽 즐겁게 힘 안들이고 왔다. 집에 와보니 48km를 달렸다. ​이렇게 어쩌다 한 번이라도 자전거를 탈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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