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에는 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뭄이 계속되자 교인들이 기우제를 지내기로 했다.
예정된 기우제 마지막 날,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끼더니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을 갖고 온 사람은 어린이 한 사람 뿐이었다.
목사가 어린이에게 물었다.
"넌 아침에 맑은 하늘이었는데 어떻게 우산을 갖고 왔니?"
"간절히 기도하면 이루어진다고 목사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조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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