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장미/정현숙

저런 저런

훤한 대낮에

은근슬쩍 월담을 하네

날카로운 가시까지

품고 있길래

정숙한 줄 알았더니

앙큼스레 외도를 하네

뜨거운 열정을

주체할 수가 없나 봐

그럴 줄 알았어

화려함이 유난하더라니

요염함이 치명적이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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