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있는 마음/박성희

 

 

담아 내야 할 마음이 적어서 속상하다

​내 마음이 적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담아내지 못한 날은 더 속이 상한다

내 마음은 닫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열어보려고 하니

또 속이 상하지만

 

내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같이 열리는 날엔

북극성 같은 마음이 된다

오늘은, 오월의 푸른 햇살을 하늘 만큼 담은

온기있는 마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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