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김월란
동네 한 바퀴 돌다보면
이름 모를 꽃과 들풀까지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
진달래 지고
철쭉이 한세상이건만
산에 사는 진달래의
어여쁨과 비길 수 있으랴
동네 한 바퀴 무심코 지나치던
철쭉이건만
오늘 너의 가느다란
허리춤에 숨겨진
향기 이제야 보았네
자세히 보면 만날 수 있다네
김월란 기자
kimyoullia@naver.com
동네 한 바퀴/김월란
동네 한 바퀴 돌다보면
이름 모를 꽃과 들풀까지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
진달래 지고
철쭉이 한세상이건만
산에 사는 진달래의
어여쁨과 비길 수 있으랴
동네 한 바퀴 무심코 지나치던
철쭉이건만
오늘 너의 가느다란
허리춤에 숨겨진
향기 이제야 보았네
자세히 보면 만날 수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