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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대통령 두상 : 아래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승만 대통령 두상 : 아래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다. 하지만 그는 여러가지로 흠결이 많은 대통령이었다. 정권 연장을 위한 3.15 부정선거 때문에 4.19를 유발하고 하와이에서 쓸쓸하게 사망하였을 뿐 아니라, 친일 노역자들을 새 정부에서 대거 등용했고, 본인의 정치 야욕 성취를 위하여 김구 선생을 사실상 직접 사살했다.

일본이 세운 만주 사관학교 출신인 박정희 대통령은 영원한 독재를 기도하던 중에 직속 부하인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죽었다. 그의 과오를 말하자면 독재 유지를 위하여 민주화 투사를 수없이 죽였고, 경쟁 정치가 김대중 민주투사를 바다에 수장시키려 했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된 것은 실체적으로 1, 2대 대통령인 위 두 분의 역량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사실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현실은 두 분의 긍정적 성과를 선양하여야 할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도 국론은 양분되어 특히 이승만대통령은 초라한 기념관 하나도 없다.

우리 동양권 국가에는 충효사상이 유별나다. 부정적 측면 때문에 충효를 금하는 문화가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병도 일파의 식민사관 교육 덕분에 대통령의 부정적 측면만 앞세우고 최소한의 예우도 저버리고 있다. 일본은 버젓이 천황을 대대로 숭앙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주장한다. 최소 규모로라도, 하루라도 빨리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이 건축되어야 한다. 이로써 현재 우리나라에 드리워져 있는 부정적, 비판적 주장 우선주의를 척결하고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행동으로 경제적, 외교적 국난을 반드시 극복하기를 간절하게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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