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에 전철이 들어오고 있었다.
멀리서 숨이 차도록 뛰었다.
아뿔사! 한발 늦어 문이 닫혔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앞의 승객은 탔다.
같이 못타야 하는데 약이 오른다.
더 기분 나쁜 건
한발 앞에 탄 승객이 뒤돌아 보며
이겼다는 표정으로 씨이익 웃는다.
한대 때려주고 싶다.
다음 차를 타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사에 우리는 왜? 마음 고생을 하는지.
조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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