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윤지예
오늘의 요리 윤지예

25세에 결혼 후 61세 까지 여주 시댁에서 하던 음식을 오늘은 우리집에서 했습니다. 시골은 돼지를 잡아 수육으로 차례상에 올렸지요. 돼지고기를 35년 삶다보니 달인이 되었답니다. 고기는 LA갈비로 바꾸고 전은 준비만 해주고 아들이 담당했습니다. 사위는 백년손님이라 하지요. 딸과 사위가 오거든요. 손녀 3명과 함께요. 사위는 잡채를 좋아하는데 이번엔 생략하고 홍어회로 대신했습니다. 오늘밤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고 밤새 만두 빚으라던 어르신들의 말씀이 어릴 땐 정말인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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