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 드는 생각은 남편이 귀가 전 무엇을 해놓을 것인가 무엇을 먹을 것인가 하는 고민이 있다. 모든 주부들의 공통적인 관심이겠지만 오늘은 오징어 소면을 하기로 했다. 3일이 든 날은 양평 장날이기에 나가서 오징어를 샀다.

준비물: 오징어 2마리, 양파 1개, 고추 2개, 대파 한줄기, (마늘 한 수저, 고추장 1/2 수저, 간장 1 수저, 고춧가루 1 1/2 수저, 식용수 3수저, 요리 당 1수저)

양념 재료에 양파를 넣어 볶는다. 양파가 익었으면 오징어와 나머지 재료를 넣고 오징어가 익을 때까지 볶는다. 양념이 탈 경우에는 불을 줄인다. 그러면 야채 국물이 배어 나오고 촉촉해진다. 참기름 한 수저와 참깨로 장식해 둔다. 소면을 엄지와 검지로 하나 집어 삶는다. 잘 삶긴 국수를 접시 한가운데 놓고 그 둘레에 오징어볶음을 올린다. 동치미 국물이나 김치를 반찬으로 내놓으면 끝이다.

단품 요리는 하기도 쉽고 설거지도 안 나와서 좋다. 오징어 자체가 달달해서 밥으로 대신해서 오징어 덮밥으로 먹어도 괜찮다. 위의 재료는 2인분이다.

 

저작권자 © 시니어 타임스(Senior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