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센터에서 뉴스토마토 ESG 포럼에 참석, 점심식사 후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명성황후와 크리스마스 트리

(우리나라 최초의 성탄 트리)

189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성탄절을 기념하는 조선 백성들의 들뜬 분위기에 명성황후는 호기심을 느낀다. 그녀는 당시 왕실의 의료 선교사로 일하던 '언더우드' 여사를 크리스마스 직전 날에 불러 장안을 떠들썩하게 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원과 의미, 그리고 어떻게 경축하는지에 대해 얘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녀는 골똘히 경청하였고 깊은 관심으로 때때로 돌아보고 나의 강조점을 그토록 이해하지 못했던 국왕과 왕세자에 대해 가장 활기차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그것을 반복하였다. 이에 언더우드 여사는 궁궐 내의 나무에 명성황후를 위한 성탄절 트리를 장식해 선물하는데....조선 왕실에 '첫 크리스마스 트리'가 상륙한 날이었다.

[출처: 한국콘텐츠진흥 구한말 정동이야기 언더우드]

배재학당 뜰에 들어 온 하얀 오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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