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사회, 노후자금이 없어

2022,12,19(월) 오금역 동남NPO지원센타에서 임인년 송파 비콤의 마지막 행사로 영화시사회가 있었다.

50대 주부로 남편, 딸, 아들과 같이 사는 고토 아츠코, 얼마 안있으면 올 노후를 대비해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데 생활은 빠듯하고 좁은 담 위를 걷는 듯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그래서 이일저일 알바도 하면서 저축을 더 하려 최선을 다하지만 갑자기 돈 나갈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진다.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장례식 비용을 두고 시누이 부부와 대립하다가 고스란히 100프로 떠맏게 되고 딸은 느닷없이 남자친구를 데려오고 바로 결혼선언을 한다. 게다가 아츠코는 하고 있는 알바가 계약 만료로 바로 정리 당하고 남편마저 오랫동안 다니던 회사가 망하면서 퇴직금도 못 건진다.

한꺼번에 돈 나갈 일만 계속 일어나서 정신이 없는데 시누이와 홀로 남은 시어머니 생활비 문제로 또 대립하다가 주인공 부부가 직접 모셔오게 되고 이 우아한 금수저 시이머니의 씀씀이가 만만치 않다.

'푸른바다'에서 생선구이로 맛난 점심식사를 한 후 인근 카페에서 도란도란 차담회를 하다 보니 어느덧 3시, 다음 주 올림픽공원에서의 송년 모임을 기약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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