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첫날 김봉중 (사)코리언시니어즈 회장과의 유쾌한 점심식사를 했다.

김봉중회장과는 취재원으로 만나 십년 넘게 이따금씩 근황을 취재해 왔다. 서울 지하철 군자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사)코리언시니어즈 사무실에 들어서자 김회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김회장은 네이버카페 KoreanSeniors, 신문 시니어타임스, 유튜브채널 한국문화TV를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 그룹이다.

김회장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했다. 김회장은 연말을 맞아 여기저기 단체에서 와달라는 초청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연일 바쁘다. 기자와의 만남 이후에도 당일 스케줄이 줄줄이 잡혀 있다. 오늘은 오후 3시 서울시50+재단 서부 캠퍼스에서 에어로폰 악단 송년발표 연주회를 관람한다. 에어로폰은 100가지 소리가 나오는 만능악기다. 연주단에는 단장을 포함하여 (사)코리안시니어즈 소속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어제는 여성단체협의회 코엑스 연례행사에 초청 참석했다.

김회장은 비콤을 세콤(Senior Executive Club on Monday)으로 확대했다. 서울 중심에서 조직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봉중회장은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한국 시니어들을 모바일 문화를 기반으로 해서 라이온스클럽, 세계로타리클럽 수준으로 저변 확대하는 것이다. 세콤(SECoM) 월드 전략이다.

김회장은 식사를 마친 후 기자를 커피숍으로 안내했다. 식당에서 나와 카페로 이동하면서도 김회장은 말문을 계속 이어나갔다. 김회장의 맛깔스러운 이야기가 미각을 자극했는지 커피 맛이 오늘따라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연말 공식 행사로 12월 9일 서울시민청에서 세콤 30개 지부장, 임원들 송년세미나가 있다.

시니어는 정적으로 흐르기 쉽다. 리더들이 움직이는 '쿠션'을 계속 불어넣어 줘야 한다. 나 스스로를 자극하는 차원에서 계속 그런 일을 벌인다. "착한일은 좋잖아요. 그래서 하는 거요" 김회장은 외부 전임 대우교수 등 강단에도 나가고 있다. 워크샵 강의도 많이 한다. 외부 강의는 무슨 주제로 하는지 궁금했다. 이런 내용이다.

디지털시대에 앞서가는 삶을 어떻게 할 것인가. 모바일로 유튜브크리에이터도 되고 모바일의 여러기능을 익히자. 키오스크, 제목 뽑기, 모바일 기기 잘 쓰고 활용하는 노하우 등을 주제로 강의를 한다. 김봉중 회장은 누구라도 시니어 시절 모바일 기술을 한가지 정도는 배우라고 조언한다.

김명수/인물인터뷰전문기자 people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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