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박경임
할머니가 병원에 가신 후
비어 있던 텃밭에
풀이라고 뽑혀 버려졌던
민들레 제비꽃 냉이 꽃다지
들어와 있다
할머니 오시면
상추 고추 심는다고
또 뽑힐 텐데
꽃을 활짝 피워 놓고
할머니를 기다린다
육미승 기자
hiyuk77@naver.com
텃밭/박경임
할머니가 병원에 가신 후
비어 있던 텃밭에
풀이라고 뽑혀 버려졌던
민들레 제비꽃 냉이 꽃다지
들어와 있다
할머니 오시면
상추 고추 심는다고
또 뽑힐 텐데
꽃을 활짝 피워 놓고
할머니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