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배우는 도시학교

가을의 멋진 선물

서울 살 때와는 달리 서점에 자주 가지 못한 이유로 본의 아니게 인터넷 서점을 애용한다. K시니어즈 협회에 가입한 새내기로 책 출간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을 했으나 연이은 연휴 때문인지 어젯밤에야 책을 받았다. 기다리던 책이라 택배 아저씨가 현관까지 오기 전에 마당을 나가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았다.

​공동으로 출간했지만 나도 동인시집 2권과 실용도서 1권을 세상에 내 놓는 경험을 한 터라 한 줄 한 줄에 담긴 노고를 깊이 공감하고 있다. 60인의 멋진 분들의 알뜰정보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점도 놀라웠지만 책 제목처럼 'QR코드로 배우는..."에 대해서는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가득했다.

​집이 외진 곳에 있다보니 오후 2~3시경에 한 차례, 그리고는 밤 10시경에 택배를 받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 밤을 샐 것 같아 포장을 풀고 표지를 펼쳐 '내 것'임을 기록한 후 자리에 누웠는데 영 잠이 오지 않았다. 마치 여행을 앞두고 설렜던 것처럼 책 속으로 들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꿈을 꿨다.

일어나자마자 책을 펼치고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니 와우, 생생한 강의현장이.........  60분의 귀하고 알찬 나눔에 흥분이 앞섰다. 50분 정도에서부터 1시간 40분이 되는 생생 강의영상과 깔끔하게 요약된 책을 보니 동참하고싶은 욕구도 솟았다.

​10월, 뜻깊은 선물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하루 2분의 강의영상 시청을 할 예정이다. 작업하시고 책으로, 영상으로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인사 드립니다. 

​(처음부터 읽어야 하지만 우선 1장 중 블로그 기초이야기와 2장 시니어 국민제안 고수되는 법 부터 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