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한옥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한옥

완연한 가을이다. 하늘은 스카이 블루로 쾌청하고 드높았다. 지인으로부터 김포 아트빌리지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터에 모처럼 아내와 딸과 함께 탐방길에 올랐다. 파주에서 승용차로 25분 거리에 있어서 방문하기에 편리해서 좋았다.

김포아트빌리지는 김포 모담산 8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되어 2018, 3월에 개관했다. 전통적인 한옥집과 현대적 미를 갖춘 아트센터가 잘 조화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알려져서인지 평일임에도 탐방객이 많은 편이었다.

한옥은 전체 13동이 지어졌다. 1동인 김포문화원은 1964년 창립 이래 지역문화 활성화와 향토문화 보존으로 김포지역의 전통문화 재현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6동은 관람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당(모담)으로 운영하고 있다.

​손누비공방(7동)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된 전승공예사에게 누비와 규방공예를 배울 수 있다.

도예공방(8동)에서는 도자기에 대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평산방(10동)은 한국의 전통문화인 문인산수화를 전시,체험,교육할 수 있는 곳이다.

전통문화 체험관(11동)에서는 생활 속 전통문화 향유를 위한 원데이 클래스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전통한옥 숙박체험관(12,13동)은 2동 3개실로 저렴한 숙박이용료(6~8만원)로 이용이 가능하며, 호텔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밖에 시민쉼터인 오상관(2동), 편의점(3동), 한옥카페(4동), 복합문화공간(5동)등이 있다.

 또한 창작스튜디오로 나무공방, 빈티지돌, 은곡목판체험관, 금속공예와 주얼리 별숲, VR체험관 등 5개 동이 있으며, 현대식 아트센터와 1,0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이 마련돼 있다.

청명한 가을하늘에서 받은 정기와 시원한 가을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한옥과 주변 경치가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곳을 가족이 함께 다녀올 수 있어서 행복한 가을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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