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타이타닉 대형 사고 실화

힌덴부르크 Hindenburg , 2011 제작

독일 | 드라마 | 15세이상 관람가 | 180분

감독: 필립 카델바흐

출연: 막시밀리안 시모니슈에크, 로렌 리 스미스, 스테이시 키치, 그레타 스카치

‘하늘의 타이타닉’으로 불리면서 존재 자체가 화제가 되었던 실제 초대형 비행선이다. 1936년에 이미 독일은 거대한 비행선을 만들어 상업화 했다. 길이가 245m인 이 비행선은 1936년 4월 독일의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최초로 비행했다. 순항 속도는 시속 126km였다. 1936년에는 북대서양을 횡단하는 상업적인 운항을 시작하여 독일~ 미국 간의 10회 정기왕복비행으로 1,002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편도 비행에 이틀 정도 소요되었다.

제작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나치가 자원해서 꼬리 부분에 나치 기장을 표시했다. 원래는 헬륨을 넣어야 하나 세계 최대 생산국 미국이 헬륨 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수소로 비행선을 띄웠다. 비행선인데도 내부에 공공 레스토랑, 등 크루즈선처럼 고급스럽게 만들어 비행선 시대를 열었다.

1937년 5월 6일 뉴저지 주 레이크허스트에 착륙하던 중 수소로 채워진 이 비행선은 화염에 휩싸인 뒤 완전히 파괴되어 97명의 탑승인원 중 36명이 죽었다. 이 화재의 원인은 비행선의 수소 기체가 새는 부분에서의 대기방전에 의한 것이라고 여겨지나, 반나치 활동을 위한 태업 때문이었다는 의혹도 있다. 이 비행선의 참사로 경식비행선은 상업용 항공수송에 더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 이 사고가 없었다면 현재의 제트 여객기와 더불어 항공 운송을 담당했을지 모른다.

영화는 유대인 가족이 재산을 정리하여 아르헨티나로 이주하려고 탑승한다. 누군가 폭약을 설치하여 나치를 응징하려는 계획이 있었고 이를 찾아내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다는 등 스토리가 전개되지만, 혼란스럽기만 하다. 결국 거대한 힌덴부르크호의 화재 장면에 눈이 쏠린다.

당시 힌덴부르크의 착륙을 보도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 있던 기자 허버트 모리슨은 인류의 높은 기술과 꿈이 서려있는 거대한 비행선이 불타 추락하는 모습을 보며 느낀 참담한 심정을 그대로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여기서 나오는 "Oh, the humanity! (오 인류여!)"라는 절규가 유명하며 이 목소리는 National Recording Registry에도 등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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