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가장 때깔 고운 단풍, 흘림골 비경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가 7년 만에 열렸다. 이번에 재개방하면서 하루 500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전국 국립공원 최초로 시간제 예약 시스템도 도입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0월 23일까지 주말 예약은 거의 마감됐다. 마지막 주 주말은 12일 현재 예약이 가능하다.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보름 단위로 예약을 받는다. 13일 현재 10일 31일까지 예약할 수 있고, 11월 예약은 이달 17일부터 가능하다. 예약자 1명이 동행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용소폭포부터 오색약수까지, 주전골 탐방로는 예약하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다. 단풍철은 평일도 북새통이지만, 그나마 덜 번잡하게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오전 시간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오전 9~11시,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온 단체 산악회가 몰린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까지는 3.1km 길이로 약 3시간, 용소폭포에서 오색약수까지는 2.7km 길이로 약 1시간 걸린다. 흘림골 쪽에서 출발하길 권한다. 일부 산행객이 용소폭포에서 등선대 방향으로 걷는데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져 힘들고 탐방객이 많을 때는 피차 불편할 수 있다. 설악산은 기온 변화가 심하고 바람도 세다. 방풍·보온 재킷, 장갑을 챙기는 게 좋다. 흘림골 탐방로는 입구와 출구가 다르다. 오색지구에서 택시를 타고 흘림골탐방지원센터까지 이동해 걷길 권한다. 택시비는 1만5000원 정액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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