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진각
옥진각
선비문화 체험
선비문화 체험

9월 23일~24일까지 안동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입교수련을 진행했다. 이번엔 특이하게 기독교 교회 장로님들 56분이 선비체험수련을 신청하여 참여하였다. 자체 수련회를 기획하면서  좋다는 곳을 찾아 하회마을을 거쳐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들르게 된 것이다.

첫째 날 수련복 조끼을 입고 입교식을 할 때 공수인사를 배운다. 퇴계선생의 삶과 정신을 알리기 위한 이사장의 특강 이후 저녁식사, 월영교와 도산서원의 야경을 감상하고 밤 10시 경에나 들어왔다. 다음 날 독립운동가 이원영 목사의 생가를 찾아가서 추모시를 낭독하는 행사를 하고  도산서당, 농운정사, 옥진각. 진도문 해설을 들으면서 가다가 도산서원의 강당인 전교당에 들어간다.

걸려있는 도산서원 현판 글씨는 한석봉이 쓴 글씨다. 사진은 탐방을 마치면서 56명의 수련생들이 도산서원 전교당에서 옛 선비처럼 유복을 입고 성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백록동규의 오교지목과 위학지서를 지도하는 분의 성독을 듣고 따라하는 식이다. 유복 입고 기념촬영을 한 후 수료식이 이어지고 원주로 떠났다.

유교전통과 기독교는 안 어울릴 것 같은데 공존하여 장로님들이 활기차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선비문화를 체험하였다. 식사도 좋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정성에 감사하고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체험이었다고 공수인사를 하고 가는데 지도위원으로서 더 감동하고 배운 바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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