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여 년 역사의 전통축제 마두희, 함께 하면 커지는 힘! 울산큰줄당기기가 원도심 시계탑사거리에서 17일 주말 오후에 있었습니다. 난마돌 태풍으로 또 다시 울산은 비상체제인 상황으로 바뀌었는데 다행히 9월16일~18일 3일의 축제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시계탑사거리 동군과 서군 큰줄당기기를 위해 비녀목을 꽂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장군들 납시었네요. 울산 중구 문화원장, 중구 국회의원, 중구 의회 의장이 큰줄당기기 응원과 격려 그리고 큰줄당기기 시작 북을 치기 위해 장군 복장으로 등장했어요.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동군과 서군이 한마음으로 화합해서 큰줄로 이동, 울산 중구 60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시계탑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다양한 깃발을 들고 청색 동군과 흰색 서군의 큰줄당기기 선수들과 지역민들이 3년만에 열리는 큰줄당기기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울산 중구 원도심 상징물인 시계탑 보이시죠? 둥근 원형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중구가 중심일 때 시계탑사거리가 울산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였답니다.

울산 중구는 13개 동의 행정복지센터가 있는데 동쪽 방면과 서쪽 방면의 행정복지센터 별로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는데요. 제가 살고있는 지역은 동군이라 청색 티셔츠를 입었어요.

흰색 티셔츠를 입은 서군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동군과 서군의 말머리가 도착했습니다.

올해 결혼식을 올린 한쌍의 신혼부부도 함께 참여하는데요. 동군의 새신랑이 먼저 도착해서 서군과 함께 하는 새신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말머리를 서로 맞대어 비녀목을 꽂기 위한 시계탑사거리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먼저 풍물단이 도착해서 지신밟기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큰줄당기기 기원을 하며 시민들과 함께 한바탕 신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울산 중구 인기 캐릭터인 울산큰애기와 마두희 캐릭터 마리와 두리도 함께 참여하고 있네요.

태화강변에서 큰줄당기기 줄을 시계탑사거리로 이동을 위한 준비를 해서 원도심까지 큰줄당기기 행진을 합니다.

3일간의 마두희 축제가 끝나면 2022년 비녀목도 태화강변 곳나무가 있는 장소로 이동해서 수령제를 지내고 비녀목설치가 되는 장소예요.

영차~~영차~~

2022년의 승리는 서군이 2승 1패로 승리했습니다. 서군이 이기면 건강과 평안이 깃든다는 풍습이 전해지는데 올해는 평안하고 건강한 한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동군이 이기면 재물복이 가득하다고 하는데 다들 은근히 서군이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크답니다.

마두희축제는 골목줄다리기와 가족줄다리기를 비롯해서 마두희 줄제작 체험도 할수 있습니다. 마두희 춤공연대회, 도호부사가 업무와 살림집이 함께 했던 동헌에서는 영남 한복패션쇼도 열렸구요. 공연마당, 마두희마당, 전통마당, 전시체험마당, 마두희부스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울산 종갓집 중구의 대표 축제입니다. 2023년 마두희축제를 기대하면서 성황리에 안전하게 마치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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