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무궁화호(6300원) 열차를 타고 다녀왔어요. 비가 부슬부슬 내려 기차여행하기에는 딱이었지요. ‘천안’하면 호두과자만 생각이 났는데 이외에도 많은 명산, 고찰과 문화유적들이 정말 많더군요. 독립기념관, 망향의 동산, 3.1운동 기념비, 유관순 사우 등이 있는 성역 관광지이며, 국립종축원, 성환목장 등의 산업관광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또한 성환읍과 직산읍의 배, 입장면의 포도(거봉), 성환읍의 참외, 광덕면의 호도는 특산물로 유명하지요. 관광코스는 천안역에서 천안삼거리의 영남루와 삼층석탑, 태조산의 각원사, 남북통일기원 청동대불, 성불사를 거쳐 안서동의 천호지, 왕지산(102m)의 왕지산성에 이르는 코스, 천안시내에서 목천읍의 독립기념관과 북면 은지리의 은석사로 병천면 병천리의 3.1운동 기념비로 이어지는 코스, 천안역에서 남산공원의 용주정에 이르는 코스가 있는데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천안역에서 내려 남산근린공원(50.7m)까지는 1.4km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큰길을 따라가도 되고, 아님 천안중앙시장을 관통해서 남문 쪽으로 나가면 남산공원이다. 그냥 서울에 있는 언덕 정도인데 어찌나 신경써서 꾸며놓았는지 비가 내려 아무도 없는 그곳은 호젓해서 좋았다. 남산은 936년 고려 태조 왕건이 8만 여 대군을 이끌고 후백제를 공격하여 후삼국을 통일하기 위해 천안에 머물 때 태조의 술사가 이곳의 지형이 오룡지세의 형상으로 5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차지하려고 싸우는데 그 여의주에 해당하는 곳이 이곳 남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천안시티투어

운행 시간 : 출발 10:00 도착 16:30~17:00

출발 장소 : 천안터미널과 천안역

주의사항

※ 이용 요금(성인 4천원)은 당일 매표소에서 현금만 가능(카드사용 불가)

※ 예약 인원이 10명 미만일 경우 운행이 취소됨.

천안12경: 천안삼거리,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 사적지(근처에 유관순열사 생가, 홍대용과학관, 병천순대거리), 아리리오 광장, 병천순대거리(식사), 태조산 각원사(겹벚꽃), 광덕사, 천안종합휴양관광지, 왕지붕 배꽃마을, 입장 거봉포도마을, 천안 흥타령축제, 천호지

문화/체험: 우정박물관, 망향의 동산, 위례산성, 태학산자연휴양림, 중앙동 미나릿길 벽화마을, 홍대용과학관, 천안 흥타령관 등

특화거리: 병천 순대거리, 불당동 카페거리, 신부 문화거리

기사 원문보기: https://cafe.naver.com/sbckorea/4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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