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70이 다 되어가면 몸이 여기저기 아프지 않다면 그게 이상할 거에요. 2년 전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파열이 되어 수술을 받고 참 힘든 날들이었어요. 조금 무리를 하거나 잠을 잘 못자도 아프고 팔이 뒤로 돌아가지 않아 힘들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안마바우처란 곳을 알게 되었어요.

?안마바우처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해 주는 복지제도 중 하나로 만 60세 이상인 분들에게 해당이 됩니다. 관할 주소지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 신청이 가능한데요. 동사무소에 전화를 하거나 방문하셔서 상담을 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릴 거에요. 요즘 모집기간이 아니라고 할 거에요. 그러면 대기자 명단에 올려 달라고 하면 모집시기가 되었을 때 필요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답니다.

안마시술소 하면 어두컴컴하고 이상한 불빛을 연상하게 되는데요. 절대 아니에요. 밝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시술을 해주는 국가공인 안마센터에요.

각 지역마다 안마원이 있어서 가까운 곳을 이용하면 되는데요. 국가공인자격증이 있는 전문 안마사님들이 직접 수기로 안마를 해주셔서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요. 요즘 같은 코로나시국에 사람과 접하는 게 어렵겠지만 개인 룸으로 되어 있고 안마사님들도 철저하게 소독을 하고 안마시술을 한다고 해요. 목 디스크로 손도 저리고 허리도 아파서 고생하던 남편도 6개월 이상 안마를 받다보니 매일 아프다고 하던 게 줄어 들었어요. 척추교정도 되고 어디가 아픈지 물어 보면서 중점적으로 안마를 해주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기저 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저는 당뇨와 고혈압약을 먹고 있고 무릎과 어깨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어서 1년의 기다림 끝에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혈액 순환이 잘 안되어 자다가도 다리에 쥐가 나서 힘들었는데 몸이 많이 가벼워졌어요. 일주일에 한 번 안마 받는 날이 기다려지네요. 평생 한두 번의 기회라는데 기저 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살고 계신 동사무소 복지과에 안마바우처 혜택 알아보시고 누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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