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초입에 있다.

전통 찻집답게 은은하고 투박한 도자기잔에 넘치도록 가득이다. 쌍화차 특유의 씁쓸하고 달콤한 맛이다. 친구의 단골인지 잔이 색깔도 디자인도 바뀌었단다.

며칠 전에 왔을 땐 이렇게 예쁜 찻잔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니 각종 도자기 그릇이 작품 전시처럼 즐비하다.

이 모든 것들이 찻집 마담의 자작품이란다. 얼굴도 예쁘고 자태도 곱고 서비스도 그만이다. 더해서 착한 가격에 또 한 번 놀랐다. 쌍화차가 5,000원, 다른 차들은 3500원이라고 한다. 모든 물가가 다 올라서 이 집도 올랐겠거니 했는데 아직이다. 친구랑 기타줄 고치러 낙원상가 갔다가 날씨도 쌀쌀하고 해서 들렀는데 다음에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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